줄거리
온양의 찌질이 병태는 부여로 전학을 가게 되고, 새로운 학교에 적응할 생각에 눈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전학 간 학교에서 마주한 일진들은 병태의 눈치만 살피는데. 병태는 자신이 전설의 싸움꾼 '아산 백호'로 오해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려 하지만 기회를 놓친다. 그러던 중 부여의 퀸카 선화를 난처한 상황에서 구해준다. 선화를 병태에게 빼앗긴 공고 일진은 병태와 한 판 붙기 위해 농고로 쳐들어온다. 이에 분노한 병태와 일진들은 부여공고와의 대대적인 전쟁을 준비한다. 같은 반으로 전학 온 경태. 병태는 그가 아산백호라는 것을 직감한다. 한편, 선화와 달콤한 데이트 중인 병태를 누군가가 찾아온다. 학생회장까지 출마하게 된 병태에게 지영은 병태에게 나서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병태는 이를 무시한다. 한편, 병태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이 생긴다. 진짜 아산백호가 밝혀지고, 부여 농고에 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다시 밑바닥 찌질이 인생으로 돌아온 병태. 그런 병태의 사랑도 우정도 점점 위태로워진다. 병태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경태는 학생회장에 출마하고 성대한 생일파티까지 열며 선화까지 차지한다. 한편, 대망의 학생회장 선거날이 다가오는데. 모함에 빠진 병태의 아버지는 경찰서에 잡혀가지만, 병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결국, 병태는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우기로 결심하고 지영은 병태를 돕는다. 복면 뒤에 숨은 병태의 기막힌 복수가 시작된다. 병태는 지영의 특별 과외를 받으며 농고 무리들을 물리칠 일대일 맞춤 작전을 시작한다. 지영은 점점 부상이 심해지는 병태를 보며 걱정한다. 한편, 병태는 아산 백호를 이기기 위한 꼼수를 생각해 낸다. 과연 병태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까?
평가
레트로 감성을 살린 연출, 학원물에 충청도 사투리를 코믹하게 버무린 각본, 배우들의 찰진 연기가 호평받았습니다. 드라마의 공개가 끝난 후에도 캐스팅에 대한 호평이 이어질 정도로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언급이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임시완이나 이선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익숙하지 않은 신예로 구성되었음에도 완성도가 높아 호평을 받았는데, 이는 후술 된 내용처럼 캐스팅 조합에만 무려 7개월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작이 있거나 전작의 속편인 작품이 많은 업계 상황에서 드물게 등장한 100% 순수 창작 작품이라는 점이 미디어를 통해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지만, 특히 OTT 오리지널 드라마임을 감안하면 OST에 대한 반응이 이례적으로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영어 곡으로써의 퀄리티와 복고 감성 재현도가 너무 높아 원래 있던 팝송으로 착각한 경우가 많은 무난(Munan)의 곡은 차치하더라도, 복고풍 발라드 곡인 모어(More)의 곡에 대한 반응이 호평 일색입니다. 참고로 작사는 모두 이명우 감독이 직접 했습니다.
SNL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5의 1회에 임시완이 호스트로 출연했습니다. 2023년 드라마 ‘소년시대’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임시완은 이번 ‘SNL 코리아’를 통해 자신의 이전 캐릭터인 병태로 다시 돌아와 소년시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신동엽이 정경태로 등장해 긴장하는 모습이 드라마의 병태의 모습과 흡사했습니다. 병태와 무리들은 22살로 나머지 여성 출연진들은 20살로 분해 재미를 더했다. 여성 SNL 크루들과의 선을 넘나드는 티키타카까지 소화하며 SNL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라마에서 호평을 받았던 춤을 다시 선보여 보는 이는 들로 하여금 임시완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키게 했습니다. 임시완은 이번 화에서 다양한 코미디 장르를 소화했으며, 그의 연기와 유머 감각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임시완은 한국의 코미디 장면에서도 그의 연기력과 다재다능함을 입증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쇼가 시작되자 임시완의 인생 캐릭터들이 SNL 버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미생', '비상선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임시완의 대표작들이 패러디 됐습니다.